장 1415

"그럼 두고 보자. 내가 너 같은 양씨 제일의 천재를 여기 묻어버릴 테니..."

육진은 오만하게 웃더니 곧바로 도약해서 다른 큰 나무의 가지 위로 몸을 날렸다.

이곳의 나무들은 모두 충분히 굵직했고, 나뭇가지도 성인의 팔뚝만큼 굵어서 육진의 체중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었다.

몇 번 뛰어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자 육진은 이미 20~30미터를 뛰어넘었다.

"내 손에 잡히기만 해봐라. 그땐 네놈을 천도만도로 잘라 뼈까지 가루로 만들어버릴 테다!"

양총이 뒤에서 분노에 차 포효했다.

양씨 일족의 사람들은 아래에서 끈질기게 쫓아왔다.

육진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