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424

량씨 일가는 분노로 들끓었다.

"진명의 이 늙은 도적, 오늘 이후로 우리 량씨와 너희 진씨의 원한은 하늘을 함께 이고 살 수 없을 것이다."

량기선이 야수처럼 포효했다.

"싸움을 원한다면 싸우자, 우리 진씨가 무엇을 두려워하겠느냐!"

진명의가 고개를 들고 말했다.

진씨 일가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그들이 진씨의 섬 입성을 방해했을 때부터, 해성의 소위 균형과 혈연적 유대는 이미 사라졌기 때문이다.

남은 것은 오직 증오뿐이었다.

......

량총은 이미 센서를 작동시켰다. 이 위치는 더 이상 머물기에 적합하지 않았다.

결국 센서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