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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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진이 목과를 정신여에게 건넸다.

정신여는 이를 갈며 받아들었다. 이 망할 놈, 너무 무례하잖아. 꼭 남의 상처에 자꾸 소금을 뿌려야 직성이 풀리나?

먹고 먹고 먹어, 내가 너를 물어 죽여 버릴 거야.

정신여는 이미 목과를 육진으로 여기고 있었고, 무시무시할 정도로 사납게 깨물었다.

"아이고, 넌 이제 재미없어졌네. 내가 잘생기고 무력값도 높다고 해서 날 높이 올려다보지 마. 사실 나는 바다처럼 모든 것을 품는 사람이야. 크든 작든, 다 한번 만져보고 싶어."

육진은 매우 재미있다고 생각해 농담을 멈출 수 없었고, 말투도 익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