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431

눈앞에서 벌어지는 내분의 광경을 보며, 송청풍은 입꼬리를 올려 웃더니 곧바로 풍환우를 바라보았다. "당신들은요? 입장을 밝히죠."

풍환우는 두 손을 펼쳐 보이며 말했다. "마음대로 하세요."

"음, 그럼 고맙겠네요." 송청풍이 말했다.

정심여는 고념근을 바라보며 물었다. "고 아가씨, 당신도..."

고념근은 단호하게 육진의 옆에 서서 말했다. "저는 우리 진진이와 생사를 함께 할 거예요. 다른 사람들은, 그건 그들의 자유니까 제가 간섭할 권리는 없어요."

엽청아도 당연히 육진과 함께 서는 쪽을 선택했다.

정심여는 쓴웃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