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437

육진은 빙긋 웃었다.

송청뢰가 일어나 걸어가려 했지만, 몇 걸음 가다가 참지 못하고 뒤돌아보았다. "왜 내 형이 아니라 나를 선택한 거죠?"

육진은 대답했다. "네 형이 애원하지만 않았어도 그를 선택했을 텐데, 그는 정신적으로 너무 미숙해. 그 약간의 무력 말고는 단순한 일꾼으로는 쓸 만하지만, 큰일은 해낼 수 없어."

"알겠습니다." 송청뢰는 한마디 던지고는 센서를 작동시킨 뒤, 한쪽으로 가서 안내자를 조용히 기다렸다.

"재미있는 구경이나 하러 갈 생각 있어?"

육진이 뒤돌아 풍환우와 정걸명에게 물었다.

정걸명은 육진의 야망이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