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450

이 갑작스러운 변고는 고씨 가문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단 한순간에 십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어떻게 된 거지? 어떻게 이렇게 뱀이 많은 거야?"

고통금은 크게 놀랐지만, 손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날아오는 큰 뱀들을 쳐냈다.

한 번의 주먹질로 뱀의 머리를 산산조각 내는 걸 보니 그의 무공이 상당히 깊은 것이 분명했다.

고통금과 고석훈은 일행을 이끌고 필사적으로 싸웠고, 곧 상황을 안정시켰다.

하지만 그래도 이십여 명이 죽거나 다쳤다. 이곳에서 독사에게 물리면 당장 죽지 않더라도 결국엔 죽음을 피할 수 없었다.

다행히 그들에겐 체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