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461

그건 개를 보더라도 애정이 넘치는 눈빛이었다.

마치 그 순간, 완전히 빠져버린 것 같았고, 사랑이 가슴속에서 빠르게 자라나 부풀어 올랐다.

예여상은 살며시 눈을 감고, 마치 은총을 기다리듯 기다렸다.

곧 입술이 부드럽게 덮이고, 작은 입이 열리는 것을 느꼈다.

두 사람의 혀가 순식간에 얽혀들었다.

마른 장작에 불이 붙은 듯, 순식간에 들불처럼 번져나갔다.

마치 제방이 무너진 파도처럼 막을 수 없었다.

예여상의 감정은 순식간에 극에 달했고, 더 이상 자신의 감정을 억누를 수 없어 육진을 꽉 껴안았다. 마치 몸이 녹아들어 가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