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55

"하지만 한 가지 전제 조건이 있어요. 강신술을 걸려면 시술된 시체 기름이 피해자의 맨살에 닿아야 한다는 거죠."

"게다가 그 강신술사가 여러분의 생년월일시를 알고 있다는 건, 분명 소가장 내부에 내통자가 있다는 뜻이에요. 그것도 소가장에서 꽤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일 겁니다."

이 말을 들은 소 노인과 소천성 등은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소가장 모든 사람의 생년월일시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족보를 관리하는 사람밖에 없었다.

소 노인이 분노에 떨며 말했다. "소지명 그 짐승을 데려오너라!"

소가의 젊은이들은 의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