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57

"수훈연이 말했다. "괜찮을 것 같아요."

수천성은 이에 대해 아무런 의견도 표명하지 않았지만, 사실 이것도 일종의 묵인하는 태도였다.

결국 그의 지위로는 이런 일에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적절하지 않았으니까.

수가장의 위기를 해결한 육진은 이제 집에 돌아갈 생각이었다. 하룻밤 동안 집에 들어가지 않고 휴대폰까지 꺼놓았으니 형수들이 분명 걱정할 테니까.

수석유는 국의 차를 몰아 육진을 집까지 데려다주고 있었다.

"지금 바로 집에 가는 거예요?"

수석유의 목소리에는 아쉬움이 묻어났다.

육진은 대답했다. "가봐야 해요. 형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