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71

이에 대해 소석유는 못 들은 척했다.

그 후, 소석유는 차로 두 사람을 완지량의 집까지 데려다 주고 먼저 일하러 돌아갔다.

황안과 그 강두사(주술사)의 죽음을 처리해야 했기 때문이다.

완지량은 일부러 그럭저럭 괜찮아 보이는 새 옷으로 갈아입고, 미용실에 가서 머리 스타일링까지 했다.

이렇게 심각하게 준비하는 완지량을 보며 육진은 어쩔 수 없다는 듯 한숨을 내쉬었고, 그가 안타깝게 느껴졌다.

미용실을 나오면서 육진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야, 혹시 그런 가능성은 없을까? 네가 월급 받는 날에 그녀가 먼저 만나자고 하는 건... 그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