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75

잘생긴 건 진짜 개이득이다.

육진은 만지량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 함께 놀기로 동의했다.

......

밤 11시, 동산 호텔에서 갑자기 몇 가지 기이한 일이 발생했다.

투숙객들이 방에서 자다가 어렴풋이 소름 끼치게 처참한 비명소리를 들었다고 신고했다.

심지어 일부 투숙객은 환각 증세를 보이며 자신의 몸을 손톱으로 긁어 피투성이가 되었다.

호텔 사장 무지용은 호텔 상황을 듣자마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원래 육진이 와서 호텔의 '더러운 것들'을 처리해 주겠다고 했는데, 계속 오지 않았고, 낮에는 호텔이 평온해서 그다지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