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79

하지만 육진이 이렇게 말하자, 그는 여만용과 여군에 대해 더욱 불만을 품게 되었다.

육진은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고 손가락 하나를 들어 보였다.

무지용의 표정이 미묘하게 변했다. 이익과 손해를 저울질하는 듯했다.

육진이 비웃듯 말했다. "이 정도 돈 가지고 고민하다니, 사장님 그릇이 좀 작네요!"

이 말을 듣자 무지용은 단호한 표정으로 말했다. "좋아요, 일억이면 일억이죠!"

"콜록!!"

일억이란 말에 육진은 놀라서 사레가 들었다.

하늘이 알고 땅이 알듯이, 그가 생각했던 가격은 고작 백만 원이었다.

어차피 손쉬운 일이니 백만 원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