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80

"천지현종, 만기본근; 광수만겁, 증오신통; 삼계내외, 유도독존....... 만신조례, 역사뇌정; 귀요상담, 정괴망형......."

무지용은 육진이 어떤 신통력을 펼치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잠시 후, 꼭 닫혀 있던 창문과 방문이 있는 방 안에 이상하게도 미풍이 스쳐 지나갔고, 등골이 오싹해지던 그 느낌이 사라졌다.

"해결됐어, 가자!"

그와 동시에 육진은 눈을 뜨고 태연자약하게 몸을 돌려 떠났다.

무지용은 급히 따라가며 이 젊은이에게 마음속 깊이 경외심을 느꼈다.

이런 일은 과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