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9

어마어마한 힘으로 맞은 통밍은 세네 걸음 뒤로 물러났다. 머리가 핑핑 돌고 귀에서는 윙윙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몇 초 후에야 통밍은 정신을 조금 차렸다. 믿을 수 없다는 눈으로 루천을 노려보았다. 자기 여자를 뺏은 것도 모자라 자기 뺨을 두 대나 때리다니, 속에서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너, 내가 죽여버릴 거야..."

분노에 찬 고함과 함께 주먹을 들어 루천의 얼굴을 향해 날렸다.

루천은 발을 휙 날렸고, 겉으로만 강해 보이는 통밍은 순식간에 두세 미터나 날아갔다.

배의 극심한 통증에 통밍은 가슴에 숨이 막혀 얼굴이 붉어지고 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