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92

양강은 상황을 보자마자 손을 뻗어 육진의 휴대폰을 빼앗으려 했다.

하지만 육진은 양사탠과 달랐다. 그의 반응 속도로는 양강이 성공할 리가 없었다.

"팟!"

양강의 손이 쳐내쳐졌고, 팔에 찢어지는 듯한 따끔한 통증이 밀려왔다. 아픔에 그는 계속 '쓰읍쓰읍' 차가운 공기를 들이마셨다.

"뭐 하려는 거야?"

육진이 전화번호를 누르며 양강을 흘겨보았다.

"이건 우리 집안일이야. 네가 누구한테 전화해도 소용없어. 휴대폰 이리 내놔."

양강은 자극받아 분노를 참지 못하고 다시 휴대폰을 빼앗으려 손을 뻗었다.

육진은 그의 손가락을 붙잡고 살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