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95

사무실 안에는 '영민한' 방송국장 외에도 배가 불룩한 뚱뚱한 남자가 소파에 당당하게 앉아 있었고, 영민한 방송국장은 옆에서 허리를 굽혀 웃음을 지으며 모시고 있었다.

니쉐옌은 당연히 이 사람을 알고 있었다. 바로 방송통신국 부국장인 마보였다.

마보는 고개를 살짝 들어 그녀를 바라보며, 딱딱하고 무표정하게 물었다. "당신이 니쉐옌인가?"

니쉐옌: "네!"

마보는 일어서서 두 손을 등 뒤로 모으고 관료적인 태도로 말했다. "기자로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는 영상을 더 많이 보도해야 하는데, 어떻게 인터넷에서 이런 식으로 중상모략을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