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13

육진은 전화를 끊자마자 식품의약품감독국으로 급히 달려갔다.

그는 먼저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확실히 알아내야 했다.

어쩔 수 없이 소석유의 도움을 요청해야만 압수된 빙기옥골고를 접촉할 수 있었다.

직원들의 말에 따르면, 일부 빙기옥골고에서 크롬산 용액이 검출되었다고 했다. 이것은 강철 재료를 세척하는 데 사용되는 용액으로 각종 기름때, 지문, 녹 등의 오염물을 제거할 수 있지만, 이런 것이 화장품에 들어간다면 얼굴을 망가뜨리기에 충분했다.

분명히 누군가 고의로 방해공작을 벌인 것이었다.

빙기옥골고의 상황을 파악한 육진은 쉴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