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26

사람들이 모두 두 청년을 향해 손가락질하며 수군거렸다.

이에 두 청년은 화가 나서 얼굴이 붉어지며 분노했다. "뭐라고 지껄이는 거야? 넘어진 건 당신들이 아니니까 그렇게 너그러울 수 있는 거 아냐?"

육진이 다가가서 소우칭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물었다. "소우칭, 무슨 일이야?"

소우칭은 여전히 우아하고 침착한 모습으로, 육진을 보고 꽤 놀란 듯했지만 살짝 미소 지으며 말했다.

"아, 너구나. 어젯밤에 너... 지금은 괜찮아?"

소우칭은 정말 뛰어난 기억력을 가졌는지 어젯밤에 한 번 본 것만으로도 육진의 얼굴을 기억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