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30

원래 뒤에서 기습을 노리던 다섯 명의 무술인들은 이 순간 모두 순식간에 기세를 죽이고, 벌벌 떨며 뒤로 물러났다. 그들의 눈빛에는 가시지 않는 공포가 가득했다.

'이 거구는 정말 정상적인 인간인가?'

소위 젊은 힘은 무서운 법. 황종이 만약 서른 살만 젊었더라면 아마 이 거구와 몇 수 겨뤄볼 용기가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 이 나이에는 상대방의 주먹 한 방에 죽을 수도 있는 일이었다.

"당신은 도대체 누구시길래 우리 여가(余家)의 일에 끼어드는 겁니까?"

황종은 이렇게 강한 경호원을 둘 수 있는 사람이라면 분명 보통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