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31

육진이 고개를 끄덕였다. "보아하니, 아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널 도운 건 금강이지, 나 아니거든. 고맙다면 그에게 말해야지!"

소우정이 환하게 웃었다. 그 미소는 마치 온갖 꽃들이 한꺼번에 피어난 것처럼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육진이 웃으며 말했다. "금강 형, 고마워요!"

금강이 입을 크게 벌리며 웃었다. "난 그냥 저 녀석들이 마음에 안 들어서 그랬어. 한심한 것들이 마치 자기가 제일 대단한 것처럼 굴더라고. 저런 놈들은 해성에서 밥 먹을 때도 애들 테이블에 앉아야 할 거야."

"자, 이제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