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40

"우리가 당신의 빙기옥골고를 그렇게 많이 샀는데, 차별하면 안 되죠!"

김소접이 육진의 팔을 붙잡고 계속 애교를 부리며, 간절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팔을 흔들 때마다 아무것도 가리지 않은 봉우리가 육진의 팔에 닿았다 떨어졌다 하면서, 육진은 가슴이 두근거리는 느낌을 참을 수 없었다.

육진은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자신의 치료 방법을 직접 말할 수는 없었다. 그렇게 하면 자신이 그녀의 어머니와 관계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꼴이 될 테니까.

잠시 생각한 후, 육진이 말했다. "그럼 내가 너 얼굴도 씻어주면서 흡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