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51

"내가 말하는데, 너희 노씨 집안은 번창할 운명이 없어. 우리 집 자현이가 겨우 너희 노씨 집안을 고위 관료의 배에 태우려고 하는데, 넌 여기서 방해만 하고 있잖아!"

노진은 더 이상 어린 시절처럼 왕취란의 신랄한 말에 고개를 숙이고 묵묵히 견디지 않았다.

그는 기세등등하게 말했다. "자현이 조건으로는 시집 못 갈 일도 없는데, 굳이 이렇게 딸을 떠먹이듯 내밀 필요가 있나요?"

"저 집안 태도 좀 보세요. 거만하고 남을 무시하는데, 자현이가 시집가면 아마 그냥 하녀처럼 부릴 거예요. 그런데도 그들이 당신들을 높게 볼 거라고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