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61

"이 나쁜 놈, 들키면 내가 평생 너한테 붙어살 거야."

육한은 입으로는 거부하는 듯했지만, 몸은 솔직했다. 이미 육진의 유혹에 정신이 혼미해져 있었다.

"좋아, 그럼 내가 너를 먹여 살릴게."

육진이 득의양양하게 웃으며, 두 사람은 다시 한번 운우지정을 나누었다.

육한은 다시 한번 구름 위를 날아오르는 듯한 느낌을 맛보았지만, 이런 환경에서는 마음껏 소리를 지를 수 없어 자신의 목소리를 억누를 수밖에 없었다.

"아이, 당신 어떻게 이렇게 강한 거야, 정말 죽을 것 같아..."

육한은 두 손으로 이불을 꽉 붙잡고, 얼굴에는 도취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