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62

소리를 듣고 육호, 육룡, 정옥옥, 육자령 등이 모두 집 안에서 뛰쳐나왔다.

"이 소장님, 어떻게 오셨어요? 무슨 일이에요?"

육호는 여덟 명의 경찰을 보았는데, 선두에 선 사람이 바로 여수진 파출소 소장 이강이었다. 창령촌에서 자란 사람으로서 그는 당연히 소장 자리에 20여 년 있었던 이 사람을 알고 있었다.

"우리는 범인을 체포하러 왔소. 다른 사람들은 우리 공무 집행을 방해하지 마시오. 그렇지 않으면 함께 체포해서 죄를 물을 것이오."

이강이 위엄 있는 표정으로 말했다.

육호는 가슴이 철렁했다. "어떤 범인을 체포한다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