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71

그들 같은 집안이 감히 자신과 사돈을 맺으려고 한다니.

돈을 더 받고, 그와 함께 유군이 육자현을 강간한 일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면, 어떻게 자신의 아들이 그런 여자와 약혼하도록 내버려 두었겠는가.

정옥옥이 갑자기 일어서서 말했다. "유 진장님, 이제 곧 한 가족이 될 테니, 유 진장님이 유군에게 부탁해서 제 시숙 육진을 풀어주실 수 있을까요? 결국 유군이 육자현과 함께하게 되면, 육진도 그의 작은 삼촌이 되는 거니까요!"

이 말을 듣자 유지원은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불쾌한 기색을 드러내며 정옥옥을 날카롭게 쳐다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