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82

한 시간 후.

두 사람은 침대에서 잠시 달콤한 시간을 보낸 뒤, 옷을 단정히 정리하고 함께 육룡의 집으로 식사하러 갈 준비를 했다.

육진이 마당에 나왔을 때, 그의 시선이 문득 한 곳에 머물렀다.

의자 위에 놓인 대나무 바구니에는 녹색 식물이 가득 담겨 있었는데, 알로에와 비슷해 보였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조금 달랐다.

이 녹색 식물은 알로에보다 더 연한 녹색이었다. 육진은 다가가서 한 조각을 집어 내부의 즙을 짜보았다. 유백색 액체가 나왔고, 독특한 청향이 퍼져 나왔다.

육함이 나오자 육진이 물었다. "이건 어디서 찾았어?"

육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