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21

펑칭: "우리 모두 독에 중독됐어요. 마침 루천이 지나가다가 우리를 구해줬어요."

"루천이라고요??" 장쓰후이가 놀라 고개를 들었고, 마침 루천과 눈이 마주쳤다. 하지만 그녀는 잠시 정신이 멍해졌을 뿐, 곧 침착하게 옷을 입었다.

역시 동산현 지하 세계의 여왕이라 불릴 만한 여자답게, 조금의 당황함이나 부끄러움도 보이지 않았다.

옷을 다 입은 장쓰후이는 루천에게 담담하게 미소를 지으며 호기심 어린 눈빛을 보냈다.

"정말 생각지도 못했어요, 당신이 나를 도울 줄은."

루천 역시 무척 침착하게 솔직히 말했다. "사실 당신들의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