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32

"이건 네가 말한 거야!" 육진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아 바로 위방의 옷 속으로 손을 넣었다.

"으음, 여기서 하지 마, 영아가 아직... 으음, 하지 마, 영아가 깨어날 거야..."

위방은 순간 온몸이 녹아내릴 듯 자극을 받았지만, 겉으로는 거부하는 척하면서도 내심 받아들이는 모습이었다.

"이렇게 하는 게 더 짜릿한 거 아냐? 네가 용기를 내면 뜻밖의 수확이 있을 거라고 했잖아!"

육진이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위방은 온몸에 퍼지는 저릿한 감각에 무의식적으로 육진을 꼭 안았고, 붉은 입술이 살짝 벌어지며 소리를 지르고 싶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