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4

"

육자릉도 키스에 입이 마르고 혀가 뻣뻣해질 정도로 빠져들었다. 발그레한 볼과 매혹적인 눈빛으로 육진을 바라보며 말했다. "나중에 네 방으로 찾아갈게. 그때는 온전한 나 자신을 모두 너에게 줄 거야. 문 잠그지 마, 알았지?"

"으악!!!"

육진은 긴장하면서도 동시에 기대감을 감출 수 없었다.

마음이 진정되고 나서야 육진은 육자릉의 침실을 나왔다.

정옥옥과 정비비 자매는 소파에 앉아 드라마를 보고 있었다.

정옥옥은 미디스커트와 검은색 스타킹을 입고 있었다. 흰색 블라우스가 여성의 자신감을 돋보이게 하고, 미디스커트는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