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54

그 구강사는 무척이나 득의양양하게 웃었다.

이런 초자연적인 현상에 모든 사람들은 공포를 느꼈다. 마치 사신에게 노려진 것처럼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구강사의 위세 앞에서 사람들은 하나둘 퍽 하고 무릎을 꿇으며 공포에 질려 애원했다. "대선생님, 살려주세요. 저희는 죽기 싫습니다."

"하하하, 좋아. 본 대선이 너희들에게 명령한다. 사흘 안에 모두 소가장에서 떠나라. 영원히 이곳에 발걸음도 들이지 말아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를 하나하나 지옥으로 보내주마."

이 벌레 같은 인간들이 자신을 그토록 경외하는 모습에 구강사는 속으로 무척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