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74

"......."

육자릉이 뾰로통하게 입을 삐죽거렸다. 이 녀석, 황씨에 대해선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네!

어쩔 수 없었다.

육진이 갑자기 금강을 바라보며 말했다. "내일 화룡호성에 가서 집 구할 수 있는지 알아볼게. 그때 네가 그쪽으로 이사하는 게 좋겠어."

매일 호텔에 묵는 건 너무 사치스러웠다. 금강이 같은 건물에 살면 형수와 자릉, 자선 그녀들의 안전이 보장될 테니까.

"좋아요!" 금강이 고개를 끄덕였다.

캐딜락 옆으로 걸어가 금강이 막 차에 타려는 순간, 육자릉이 갑자기 웅원개에게 소리쳤다. "저기요, 우리 금강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