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88

마부와 선량은 서로 눈빛을 교환하며 쓴웃음을 지었다.

월급 칠팔천 위안밖에 안 되는 자신들이 전에는 육진을 무시했었는데, 알고 보니 그가 수백만 원짜리 고급차를 타고 다니다니, 정말 자업자득이었다!

"쯧쯧, 이렇게 잘생긴 데다 돈도 많고, 게다가 겸손하기까지 하다니, 이건 완전 동화 속 험머 왕자잖아!"

"이게 바로 뭐냐면, 평억근인(平億近人)이지. 재모쌍전(財貌雙全)에 다재다억(多財多億)이라고."

리리와 샤오메이의 말은 마부와 선량의 가슴을 더욱 찔렀다. 마치 연속해서 날아오는 따귀처럼 얼굴이 '탁탁' 울리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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