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91

이것이 바로 권력이 사람에게 가져다주는 정신적 쾌감이야. 정말 너무 짜릿하다고 할까.

허영심은 누구에게나 있는 법, 수징쉬안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녀의 마음속에도 기쁨과 만족감이 가득했다.

루천은 량즈청의 어깨를 툭툭 치며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괜찮네, 일 처리를 잘하는군!"

"시간이 촉박하지만 않았어도 더 성대하게 준비할 수 있었을 텐데요." 루천의 인정을 받자 량즈청도 속으로 기뻐했다.

루천은 담담하게 웃었다. '이 사람 꽤 괜찮은데!'

하지만 량즈청이 그저 선량한 성격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그의 온화함과 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