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92

모두가 술잔을 기울이며 노래를 부르고 있을 때, 육진은 조용히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생일 파티인 만큼 당연히 좀 더 성대하게 해야지.

사람들이 열한 시 반쯤까지 노래를 부르고 있을 때, 육진은 소정현에게 말했다. "현현아, 내가 어디 한 곳 데려갈게."

"어디 가는 건데?"

소정현이 호기심 어린 눈으로 육진을 바라봤다.

육진은 신비감을 유지하고 싶었는지 웃으며 말했다. "가보면 알게 될 거야!"

옆에 있던 리리와 샤오메이가 육진 쪽으로 관심을 보이더니, 갑자기 고개를 들이밀며 은근한 미소를 지었다. "우리 현현이를 어디로 데려가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