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95

"오늘은, 네가 어떻게 살아남을지 두고 보겠다!"

황종이 경멸적인 눈빛으로 육진을 노려보았다.

"당신들은 누구시고, 뭘 하려는 거죠?"

수정현이 불쾌한 표정으로 앞에 서 있는 수십 명을 노려보았다. 이 사람들이 방금 전까지의 조화롭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깨버려서 그녀는 무척 화가 났다.

"네가 내 신분을 알 자격도 없어. 죽기 싫으면 저리 비켜 있어."

황종이 오만한 태도로 말했다.

수정현: "저는 수가장의 사람이에요. 제 아버지는 수혼연인데, 수가장은 알고 계시죠?"

황종은 뒤돌아 자신의 뒤에 서 있는 오륙십 명의 장정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