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11

천웨이의 입가에 미소가 살짝 번지며,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듯한 표정으로 말했다. "누가 타 죽든 내가 무슨 상관이야? 그들 목숨이 내 차보다 값져? 너희들 월급이 고작 몇 십만 원인데, 뭔 목숨을 운운해?"

소방대장은 천웨이가 타인의 생명을 이렇게 무시하는 태도에 분노가 치밀었다. "당장 비켜주십시오!"

"나한테 소리 지르지 마. 안 그러면 너 잘리게 할 수도 있어, 믿어?" 천웨이는 거리낌 없이 오만방자한 태도를 한껏 드러냈다.

저우신이가 웃으며 말했다. "이분은 커창웨이 부동산의 천 도련님이세요. 괜히 고생 사서 하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