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45

그는 몸을 숙이고 육진을 노려보며 말했다. "너 뭐 하는 짓이야?"

"너한테 하는 짓이지!"

육진의 손이 번개처럼 빠르게 창웅의 팔을 감았다.

"꺾어억!!!"

관절을 분리시키는 손법이었다.

창웅의 오른팔 관절이 순식간에 어긋나며 다시 한번 처절한 비명이 터져 나왔다.

이 고음의 소음에 모든 사람의 시선이 집중됐고, 창웅이 맞는 것을 본 모든 이들은 얼굴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창가의 사람들도 빠르게 달려왔는데, 창문산과 생일 주인공인 창건도 그 중에 있었다.

"아빠, 살려주세요! 이 사람이 제 팔을 부러뜨렸어요. 너무 아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