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46

"자기네 집안 어른이 이미 낮은 자세로 사과했는데, 이렇게까지 문제를 키우다니."

"젊은이, 이치가 있다고 사람을 몰아붙이지 말게. 오늘은 내 생신잔치일세. 이 늙은이 체면 좀 살려주면 안 되겠나!"

창젠은 참다못해 노인티를 내며 말했다.

"당신도 내가 이치에 맞게 행동한다는 걸 아시네요?" 루천은 고개를 꼿꼿이 들고 가슴을 펴며 창젠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리고, 당신 같은 늙은이가 날 키웠나, 내가 당신을 키웠나? 내 앞에서 무슨 개똥 같은 체면을 운운하시는 거죠?"

이 말은 의심할 여지 없이 사람의 심장을 찌르는 독설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