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56

다음 날 아침!!!!

육진은 만가항 중의원에 도착했고, 하린도 바로 뒤따라 도착했다.

하룻밤 동안 하린은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 머릿속에서는 자기도 모르게 육진이 자신의 몸 위에서 손과 입을 함께 사용하는 장면이 떠올라, 부끄러움과 동시에 이상하게도 묘한 기대감이 생겨났다.

그런 기대감에 이끌려, 그녀는 정말로 육진이 제안한 색다른 치료법을 고려하게 되었다.

그래서 아침 일찍 그녀가 찾아온 것이다.

"어젯밤 잠 못 잤어요?" 하린의 피곤한 얼굴과 기운 없는 모습을 보고 육진이 미소 지으며 물었다.

"좀 불면증이 있었어요."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