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66

서서녕은 깜짝 놀라 고개를 돌렸고, 눈앞에 잘생긴 옆모습이 보였다. 바로 육진이었다.

육진은 말 한마디 없이 달려가 쾅쾅 두 번의 주먹을 날려 두 명의 건장한 남자를 쓰러뜨렸다.

조금도 머뭇거림 없이 육진은 팔극권을 펼쳐냈다. 그 동작은 강하고 맹렬했으며, 발밑의 민첩한 스텝과 함께 마치 아무도 없는 곳을 걷듯 자유롭게 움직였다.

"아악!!!"

"으악!!!!"

"......."

비명소리가 연달아 터져 나왔고, 건장한 남자들이 하나둘씩 쓰러져갔다!

상대방 십여 명이 전혀 대항할 힘도 없이 맞아 넘어가는 것을 보며 서서녕은 입이 떡 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