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7

반짝이는 물방울처럼 가득 찬 젖이 육진의 시선에 완전히 들어왔다.

아기는 흥분해서 꾸물꾸물 거리며 자신의 밥그릇을 입으로 탐색하고 있었다.

임미미의 니트는 이미 완전히 젖어 있었다.

육진은 저도 모르게 그 광경을 보며 입안이 바싹 말라 목구멍에서 꿀꺽 하고 침을 삼켰다.

임미미도 육진의 뜨거운 시선을 느끼고는 수줍게 그를 흘겨보며 말했다. "뭘 그렇게 쳐다보는 거예요?"

육진은 얼굴이 붉어지며 당황했다. "어... 아기가 젖 먹는 모습이 너무 크고 하얗게 보여서요."

"꺼져요..."

임미미는 육진의 이런 어리숙한 모습에 웃음이 나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