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72

창원산은 당연히 손영지가 말한 장소를 알고 있었다. 그는 일부러 모르는 척하며 물었다. "손 서기님, 어디로 가시려고요?"

"가보면 알게 될 거요!"

손영지는 이런 사람과 더 말하기 귀찮다는 듯 돌아서서 걸어갔다.

일행은 어쩔 수 없이 그 뒤를 바짝 따랐다.

곧이어 일행은 다시 웅장하게 폐허가 된 공장으로 향했다.

육진과 예설안도 이미 와 있었다.

창원산은 육진을 보자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아무 두려움 없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저 녀석, 아직도 요행을 바라고 있네!"

예설안이 비웃듯 말했다.

이 공장은 이미 텅 비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