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81

천 강은 그 특유의 미소를 유지하고 있었다.

량 정은 완전히 육진을 도마 위의 생선처럼, 서서히 끓는 물 속의 개구리처럼 여기며, 고고한 자세로 육진의 운명을 선고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는 게으르게 의자에 기대어 눈을 흘기며 육진을 쳐다보며 말했다. "너 육진이냐?"

육진은 눈썹을 찌푸리며 천 강을 한번 쳐다본 후, 몇 걸음 다가가 말했다. "그래, 내가 육진이다!"

량 정이 조롱하듯 말했다. "자기소개 좀 할게. 내 이름은 량 정이야. 량 홍보의 '량'이지."

그의 생각에는 자신이 이렇게 명확하게 신분을 드러냈으니,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