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85

진강 쪽의 뭇별이 달을 떠받드는 듯한 광경과 선명한 대조를 이루는 것은 육진 쪽이었다. 거의 아무도 그들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진강이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이쪽으로 걸어왔을 때, 그제서야 육진과 완지량 일행을 발견하고는 눈에 친근한 미소를 띠었다.

"육진, 완지량, 또 만났네." 진강이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너희들도 입찰에 참여하러 왔어?"

완지량이 대답했다. "네가 말한 것처럼,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누구에게나 기회가 있는 거잖아!"

진강은 "그래, 하지만 비즈니스는 비즈니스지. 너희가 내 옛 동창이라고 해서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