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08

소장이 나오는 것을 보자, 시골 아낙네들이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이때, 두 노인이 걸어 나와 말했다. "티엔티엔, 지금 당장 우리랑 돌아가!"

양스티엔은 고개를 숙인 채 말을 못했다. 이 두 노인은 그녀의 할아버지와 할머니였고, 다른 사람들도 친척들이었기 때문이다.

루천이 무거운 목소리로 말했다. "돌아간다고? 어디로요?"

양용순이 화를 내며 말했다. "당연히 집으로 돌아가는 거지. 그 애는 내 손녀인데, 내가 손녀를 집으로 데려갈 권리도 없단 말이냐? 소장님, 좀 판단해 주세요."

소장이 나서서 말했다. "양스티엔 씨는 이미 성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