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29

순식간에 여덟 명의 건장한 남자들이 모두 바닥에 쓰러졌다.

"씨발, 곰 심장에 표범 쓸개라도 먹었나, 감히 몰래 여기까지 들어오다니, 내가 가만두지 않을..."

방금 7층에서 볼일을 보던 청년이 욕설을 내뱉으며 뛰어 올라왔는데, 눈앞의 상황에 말이 뚝 끊기고 눈알이 튀어나올 뻔했다.

육진은 소리를 듣고 뒤돌아보았다.

육진의 시선을 느낀 청년은 남자답게 망설임 없이 무릎을 꿇었다. "형님, 저는 그냥 볼일 보러 온 거예요, 이 사람들 전혀 모릅니다!"

"너... 가서 금고를 열어. 비밀번호는 582436이야." 육진이 말했다.

비밀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