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35

구비아오는 곧바로 발길질을 해서 거의 다 끓여진 한약을 엎어버렸다.

원샤오완의 눈이 순식간에 붉게 변했다. 손목을 휙 돌려 손가락 사이에 면도칼을 쥐고는 갑자기 구비아오의 얼굴을 향해 휘둘렀다.

"화락!"

구비아오의 얼굴이 순간 피가 터져 나왔다.

"씨발!!!"

구비아오는 고통에 반사적으로 손으로 얼굴을 만졌는데, 손이 피로 물들었다. 그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고함을 지르더니 바로 발길질을 했다.

체격이 좋은 그는 무술을 익힌 사람이었다. 빠르고 강한 발차기로 원샤오완의 작고 마른 몸을 사오 미터나 날려버렸다. 원샤오완은 바닥에 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