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49

강문언은 강한 압박감을 느꼈는지, 본능적으로 끊임없이 쏟아내던 꾸짖음을 멈췄다.

이 강문언이란 자는 정말 나이만 믿고 잘난 척하며, 하늘과 땅과 공기까지 모두 깔보는 인물이었다. 아까 이 노인이 한 마디만 했을 뿐인데도, 그는 비하하고 조롱하며 한 푼어치 가치도 없다는 듯 대했다.

육진은 정말 참을 수 없어서 바로 반격했다. "당신처럼 나이로 의술의 높낮이를 따지는 논리라면, 이 노인이 당신보다 나이가 많잖아요? 명성도 당신보다 일찍 얻었고요. 그럼 의술은 당신보다 몇 층은 위겠네요?"

하지만 강문언은 오만하게 대꾸했다. "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