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75

"자기 멋대로 판단하는 바보, 네가 왜 천강이 너를 이용해서 육진을 상대하게 했는지 알아?"

"그건 그가 육진을 죽일 수 없어서지. 너 같은 멍청이만 육진이 만만한 상대라고 생각하는 거야."

그는 부하들에게 지시했다. "이 기계 석궁들 전부 챙겨. 이건 좋은 물건이야."

곧이어 아래층에서 급박한 경찰 사이렌 소리가 들려왔다. 분명 미리 준비된 상황이었다. 그렇지 않고서는 이렇게 빨리 올 수 없었을 테니까.

방문이 열리고, 정옥옥이 문간에 서 있었다. 밖의 상황을 보고 그녀의 얼굴색이 크게 변했다.

하지만 그녀는 금강과 만지량을 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