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76

육진은 세 손가락을 들어 올리며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럼 내가 한번 확인해봐야겠는데."

정옥옥은 붉은 입술을 살짝 깨물며, 몸은 이미 참지 못하고 있었다.

"헤헤, 나도 너를 잘 확인해봐야겠어."

육진은 바로 공주님 안기로 정옥옥을 침실로 안아 들었다.

육진이 이쪽에서 열정적으로 시간을 보내는 동안, 소희유 쪽에서는 밤새 정걸을 심문하여 그가 진강에게서 1억을 갈취하고 육진을 제거한 뒤 골든 트라이앵글로 도주하려던 계획을 알아냈다.

새벽 2시경, 정걸 일행은 부하시 경찰청으로 이송되었다.

아침 5시 30분, 육진은 평소처...